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호치민에 위치한 한세베트남을 방문하여 생산현장을 둘러본 후, 생산라인의 베트남 현지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등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금번 한세 베트남 방문은 베트남 정부가 무역역조 시정을 한국정부에 요구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현지 투자를 통해 베트남의 고용과 수출에 일조하고 있는 모범적인 기업 방문하여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한국정부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였다.

박 대통령은 한세베트남 생산라인 시찰 종료후에는 호치민 주재 중견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에 참석하여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베트남 진출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업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한세베트남, 포시즌비나, 화승비나 등 14개 현지 진출기업의 대표가 참석하였으며, 이들은 베트남진출 경험과 동반진출 사례 등을 발표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동반진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을 요청하고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종희 호치민 코참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베트남 투자중 북부지역에 대한 투자는 1,246건 89억불인 반면, 남부지역에 대한 투자는 2,002건 158억불(누적기준)이며 투자 대부분이 중소‧중견기업의 투자임을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문화와 정서가 우리민족과 비슷하며, 정부의 경제발전 의지, 임금수준, 치안에 장점이 있어 우리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대통령은 우리 대·중소기업이 상호 협력 하에 해외 진출을 하게 되면 국내 사업 네트워크의 강점도 그대로 유지하고 경험이 적은 중소기업들의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어서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