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金敎興·52) 전 국회의원이 19일 제13대 인천시 정무부시장에 취임했다.

김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각종 원도심 개발 사업을 비롯한 신·원도심의 균형 발전에 힘쓰겠다"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효과가 송도 뿐 아니라 원도심 개발의 촉매제가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정당에서 일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는 물론 중앙부처와의 유대를 강화하겠다"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등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끌어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부시장은 "재정문제, 부진한 지역 개발사업 등 인천의 닥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시민, 공직자와 소통하며 송영길 시장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국비 지원 확대를 위한 개정 법안 연내 처리와 제3연륙교 조기 착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제17대 인천 서구·강화갑 국회의원(당시 열린우리당)과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유치특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국회방문단장 등을 역임했다.